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전망 OTT관련주 하락원인은?

한국 방송콘텐츠 관련주 이자 대장주인 스튜디오드래곤 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반등의 모습을 보인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한번 하락 추세로 넘어가고 있는데 원인은 무엇인지 확인해 보고 향후 주가 전망을 예측해 보겠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

 

2017년 코스닥에 상장한 스튜디오드래곤은 상장예비심사부터 주목받던 기업입니다. 이를 입증하듯 상장예비심사 시 청약 증거금이 6조 원을 돌파했고 이를 기반으로 승승장구를 시작했습니다. 

 

OCN 오리지널 이 해체될 당시 제작인원들을 흡수하여 만들어진 스튜디오 드래건은 이미 CJENM이라는 거대한 모기업을 두고 있는 회사입니다. 

 

스튜디오드래곤이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것은 넷플릭스 와 협업을 시작하면서 많은 대중들에게 알려졌고 우리 개미 투자자들이 접근하기 시작했죠. 현재는 TVN, 티빙,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까지 OTT 관련 방송제작은 스튜디오드래곤을 빼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2022~2023년 현재까지 약 25개의 방송을 제작하였고 이중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더글로리 시즌1,2" , "환혼 시즌1,2", 그리고 슈룹까지 22년 연말부터 23년 1분기까지 압도적인 영향력을 보여줬습니다. 

 

특히 슈룹과 환혼으로 이어진 11월~1월 시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9만원 가까운 주가의 행보를 보여주었습니다. 이후에도 대작 으로 평가 받는 형사록 시즌2, 스위트홈 시즌2, 경성크리쳐 시즌1이 차례대로 방영 되거나 예정에 있습니다. 

 

 

스튜디오 드래곤 주가폭락

 

더글로리 시즌2가 나오기 전까지만 해도 신고가를 만들어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한참 떠올랐습니다. 하지만 주식의 시장에서 기대는 언제는 저버리기 마련입니다. 

 

드라마는 압도적인 성공을 거두었지만 주가는 오히려 하락세를 시작했습니다. 왜 주가의 하락이 시작된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두 가지로 압축할 수 있습니다. 

 

횡령 사건

6월 26일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업의 주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횡령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대표의 횡령이 아니라 고위직 PD에 횡령이었던 것 치고는 너무나 큰 하락세를 보여주었죠.

 

관련 프로듀서는 내부 감사를 통해 해고가 되었으며 김영규 대표 또한 도의적 책임을 진다며 물러났습니다. 이때 주가가 거의 5만 1000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다만 위에서 이야기한 거처럼 대표가 아닌 프로듀서의 횡령이 이렇게 큰 하락을 이끌어냈다는 것은 사실 이해하기 힘듭니다. 물론 보도자료에서는 마치 대표가 횡령한 거처럼 보였기 때문에 급하게 손절을 치고 나간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만약 이 사건이 주 내용이 아니라면 무엇이 있을까요?

 

모기업의 부실

 

개인적인 생각은 지분의 54% 나 가지고 있는 모기업이자 대주주인 CJENM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CJENM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이 770억으로 엄청난 타격을 입었습니다. 이때까지만 해도 코로나 19의 영향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이야기를 주로 하였지만 2023년 이 된 현재에도 부채비율은 900%에 육박합니다. 

 

재무 구조에 불안감을 느낀 모기업은 또다시 강수를 두었습니다. 바로 유상증자로 5700억 원이라는 규모를 실행한 것입니다. 당연히 주주들은 불안하고 주가 하락을 예상하였을 겁니다. 

 

이때 관련 기업들이 전체적으로 하락세를 가기 시작합니다. 사실 유상증자는 경우에 따라 주가가 상승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빚을 갚기 위한 유상증자는 당연히 주주들의 반발과 이탈로 이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공개적으로 채무를 갚기 위한 유상증자를 밝힌 CJ 입장을 주주들은 반대할 수밖에 없고 결국 이는 이탈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스튜디오드래건 역시 이런 악재에 엮어 함께 주가가 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여기에 횡령이라는 악재가 겹쳐진 것은 불에 기름을 부은 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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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드래곤 내부 실적

 

그럼 스튜디오드래곤의 회사 실적은 어떤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지난 5월 경 이데일리 기사에 의하면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의 1분기 영업이익은 200억을 상회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전년 동기 19~20% 가 상승하였으며 매출과 당기 순이익 역시 상승하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럼 사업에는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는 것이 맞을 거 같습니다. 특히 올해 지속적으로 대규모 신작, 시즌2 들이 지속적으로 나올 것을 예상한다면 스튜디오 드래건은 제대로 경영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실패작도 많았으니 문제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방송 콘텐츠는 100% 확신을 할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슈룹과 이번생도 잘 부탁해 처럼 예상외로 시청률이 높은 드라마도 많았기 때문이죠.

 

개인적인 생각은 연말에 이어질 경성크리쳐와 스위트홈 시즌2가 어떤 방향으로 가는지가 가장 중요할 듯합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글로벌 방송으로 통할 만한  콘텐츠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머 오징어게임처럼 엄청난 효과는 없을지라도 기대 이상을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스튜디오 드래건 주가 전망

 

증권사들의 목표 주가를 먼저확인해 보겠습니다. 

 

• 대신 : 110,000 -> 89,000원 하향
• NH :  100,000 -> 77,000원 하향
• KB : 82,000 -> 70,000원 하향

전체적인 증권가의 분위기는 하향세로 접어들었습니다. 물론 목표주가는 매번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확정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분위기는 하향세로 접어들었다는 것이 관건입니다. 이런 악영향이 끝나기 위해서는 스튜디오드래곤 하나만 잘해서는 쉽게 풀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회사의 변화와 새로운 콘테츠의 세계적 반응 등 두 가지 소재 가 합쳐져야 만 반등 분위기가 오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스튜디오 드래건은 주식을 하는 사람들에게 6만에 사서 8만 원에 팔면 된다는 법칙이 있는 주식 중 하나였습니다. 그만큼 기본은 항상 보여주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클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5만 원선이 깨진 현재 평단가 자체가 6만 원 이하로 떨어질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다. 손절을 하는 구간을 지났기 때문이죠. 이제부터는 장기간으로 두고 투자를 할 계획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할 때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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